전라남도 강진군이 폐교된 성화대학교를 청년 워케이션·창업·레지던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프로젝트디오와 비커넥트랩과 함께 청년 공간기획 프로그램 ‘로컬 RE:SPEC’을 추진하며, 오는 11월 10일까지 수도권 청년 6명을 모집한다.
‘로컬 RE:SPEC’은 ‘지역에는 새로운 관점을, 청년에게는 새로운 스펙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이 직접 지역 자원을 탐색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SPEC’은 ‘관점’을 뜻하는 어원과 한국 사회의 ‘스펙(Specification)’ 개념을 결합해, 지역과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홍래 비커넥트랩 대표는 “수도권은 인구 과밀을, 지역은 인구 소멸을 겪고 있다”며 “로컬 RE:SPEC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좁히는 새로운 활성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2023년에 시작한 아웃바운더가 어느덧 5기를 맞을 준비를 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아웃바운더 4기는 '로컬턴'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회차였는데요, 참가자들의 뜨거웠던 반응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런 인턴십은 없었기 때문이죠.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왜 기회가 안 올까?라는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많아요. 자신감도 잃어버리게 되고요. 근데 조금만 시선을 돌려 지역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기 역량을 펼쳐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아웃바운더 4기 오규량님 -
로컬턴은 하는 만큼 배워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그 강점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일과 관련된 진짜 경험을 정말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로컬턴을 추천하고 싶어요.
- 아웃바운더 4기 박서연님 -
서울에서 내 쓸모를 찾지만 방법이 없다고 낙담하는 청년들이 많잖아요. 아웃바운더는 달라요.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구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뭔가 해내는 나 자신을 보며 자신감도 덩달아 생기고요.
- 아웃바운더 4기 구혜영님 -
여태 수십 명의 아웃바운더가 발굴 및 육성되어 지역과의 교류를 경험했고, 실제 로컬에서의 삶을 택하고 정주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특히 이번 5기는 경상북도 김천시 감호지구를 무대로, '로컬턴'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로컬턴은
이래서 달라요
로컬턴이란,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인턴(In+Tern)'과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의 합성어로, 기존 인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신개념 자기 주도형 일경험 프로그램입니다.
취업 준비 중인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한숨이 나오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인턴 기회조차 잡기 쉽지 않은 현실에 한 번 실망하고, 어렵게 경쟁 속에서 인턴의 기회를 겨우 겨우 잡았다고 해도 직무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간단한 사무보조 등으로 형식적인 업무 참여에 그치고 말아 소모품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반 인턴십과 로컬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업무 지시가 없다는 것입니다. 4기에 참여했던 분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해 주셨던 것이 있습니다.
아웃바운더 로컬턴은 지역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과업의 목표와 상황을 공유받은 후,
업무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과정을 통해 직무를 압축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실제 오이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 미션, 지역 브루어리(양조장)의 신제품의 마케팅과 브랜딩 기획, 마을 축제의 지속가능한 운영 시스템 만들기 등의 과업을 받았던 아웃바운더 분들 모두 스스로 고민하고 직접 거리로 나가 시음회를 열고, 인근 지역의 아티스트들을 DM으로 섭외하고, 고객 인터뷰를 하며 답을 만들어갔습니다.
일반 인턴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엑셀 정리, 자료 조사, 회의록 작성. 주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턴에서는 문제부터 해결책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설계합니다. 합숙을 함께 할 동기들과 함께 팀빌딩을 하고 워크숍형 직무교육도 함께 합니다. 문제해결력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필요한 직무 코칭도 함께합니다. 이것이 로컬턴이 다른 일경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점들입니다.
엑셀 정리, 자료 조사, 회의록 작성... 인턴으로 이런 일만 소화했나요?
아웃바운더 로컬턴에서는 주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고정된 역할에 갇히지도 않습니다.
로컬의 삶에서 사실 이런 자기 주도성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로컬에 사람이 없어서 위기라고 하지만, 사람이 부족한 만큼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고정된 역할에 갇히지 않으며, TFT로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으며 문제 해결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인 셈이죠. 실제 로컬에서는 기존의 경험을 살려 마을 차원의 과제에 주도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5기에서는 특히 마케팅과 브랜딩 분야에 집중합니다. SNS 운영과 콘텐츠 제작을 좋아하고, 로컬 브랜딩과 마케팅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화된 기회입니다.
아웃바운더 5기, 어떻게 진행되나요?
활동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감호지구
모집 기간 | 2025.09.24(수) ~ 2025.10.17(금)
모집 대상 |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취준생 및 프리랜서 - 로컬 브랜딩, 마케팅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싶은 누구나 - SNS를 운영해 보고, 콘텐츠 제작을 좋아하는 사람 - 로컬에 관심이 많고, 브랜딩 마케팅 역량을 발휘해보고 싶은 사람
최종 발표 | 2025.10.17(금) *최종합격자에 한해 개별 연락
활동 기간 | 2025.10.27(월) ~ 2025.11.07(금) - 사전교육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2025.10.27(월) ~ 10.31(금) 19:00-21:00 - 현장활동 @김천시 감호지구: 2025.11.3(월) ~ 11.7(금) 5일간 자율 활동
활동 혜택 | - 활동기간(5일간) 내 김천시 체류 숙소 지원 - 활동기간 내 식사와 활동비 지원 - 수도권-김천 왕복 교통비 지원 (KTX) - 마을 과업에 대한 TFT 활동기회 제공 - 아웃바운더 5기 로컬턴 수료증 발급
문의 | beeoutbounder@gmail.com
자세한 정보는 아웃바운더 공식홈페이지 (www.beeoutbounder.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컬 무대로 진행되는 신개념 자기주도형 일 경험 프로그램 한국전력기술 후원으로 김천 감호지구 지역민과 관외 청년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협력 구조 구축
이번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김천'은 한국전력기술의 후원으로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시민 공모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로 '청년 인턴 귀촌제'를 선정한 것이 출발점이 되었다. 관내 주민과 수도권 청년의 교류를 통한 지역 활성화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천 내 첫 교류 지역은 감호지구로, 아웃바운더로 최종 선정된 청년은 행복감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은 내부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외부 청년과의 교류로 해결할 수 있고, 외부 청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체류하며 기획·홍보·실행 등 다양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는 "아웃바운더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이번 아웃바운더 로컬턴을 통해 김천 감호지구 주민과 수도권 청년이 격차를 줄여가며 동반 성장하는 모범적인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김천시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실천의 일환으로 아웃바운더 로컬턴 프로그램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청년이 협력하는 구조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아웃바운더 로컬턴은 마케팅, 홍보, 기획 등 직무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 또는 프리랜서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0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Social Value Is the New Normal'이라는 주제로 첫 선을 보인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그 시작이었으니, 이제 5년 차로 접어들었네요. 처음 장을 열어준 SK 역시 민간 주도의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모토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단순 콘퍼런스가 아닌 공유와 연결의 장을 표방해 온 만큼, 사회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작은 회사더라도 다양한 조직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결과론적인 경험이 아닌 과정에 대한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년 기다려지는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Designing the Sustainable Future입니다. SOVAC이라는 이름이 사회적가치 페스타로 바뀌었어도 연결과 협력의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축제의 장임은 변함없습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전 해에도 계속 참가해 왔었지만 올해는 감흥이 남달랐습니다. 비커넥트랩을 시작한 지는 이제 1년 반 남짓의 시간. 성장을 꿈꾸는 연구소를 한창 일궈가는 상태에서 바라본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저에게 여러모로 다양한 성장을 느끼게 해 주어 그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매년 열릴 때마다 기대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비커넥트랩
소감1.
콜렉티브 임팩트의
실현을 눈으로 보다
어느 세션을 가나, 사회적 경제를 위한 예산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이야기가 꼭 등장했으나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가장 기대했던 내용은 '한동대학교'의 세션이었습니다. <청년 in 로컬 : 청년과 로컬의 동반성장 구조 만들기>라는 이름의 세션인데요, 현재 청년과 로컬이 중요한 키워드인 아웃바운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무슨 내용이 등장할까 궁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대학교의 산학협력팀이나 취창업센터는 학교 내의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대학교라는 곳은 고등교육의 하드웨어 인프라이자 지역활성화의 허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권역 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사업비를 유치하기도 합니다. 한동대학교는 이런 전형성을 벗어나, 지역의 청년이 부족한 마을들과 산학협력을 맺고 마을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진짜 시장에서 펼치고 있었습니다.
한동대학교 이한진 교수님의 진행으로 진행된 세션. 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지역 상생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 뜻깊은 발표들이었습니다. ⓒ비커넥트랩
해당 세션에서 소개된 포항 노다지마을의 '월급 받는 농촌마을을 꿈꾸다'라는 발표는 경북시민재단이 지역형 인턴십을 진행하고, 한동대학교의 학생들이 이를 지원하고, 노다지마을이 무대가 되어 마을과 청년들이 함께 마케팅 프로젝트를 펼친 내용이었는데요. 아웃바운더와 유사한 지향점과 작동방식이 학교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콜렉티브임팩트를 눈으로 본 기분이랄까. '어떻게 하면 임팩트를 더 잘 만들어볼 수 있을까?'라는 추상적인 그러나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실행 안을 본 듯했습니다. 모든 참여자가 하나의 임팩트를 향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지만, 이를 조직화함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제 자리에서 다 하는 것만으로도 임팩트가 규모화되고 효율화되는 것. 여전히 이 섹터는 성장 중이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고 있음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소감2.
비커넥트랩, 발표의 무대에 서다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비커넥트랩이 발표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2번이나 발표에 나섰는데요, SK하이닉스에서 진행하는 <AI for IMPACT> 세션과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세션이었습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AI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정홍래 대표의 뒷모습 (저도 긴장됐습니다) ⓒ비커넥트랩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AI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정홍래 대표의 뒷모습 (저도 긴장됐습니다) ⓒ비커넥트랩
실제 연구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지역의 데이터 검토(데이터는 한양대학교 로컬리즘 연구회와 트리플라잇 주식회사가 제공한 KLACI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을 시작으로 지표가 모두 담아내지 못한 지역의 현안과 정책을 조사하는 것. 또 지역 내 가장 극복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유사사례나 모델과 대조해 보는 작업은 우수한 연구진의 역량과 인사이트에 기대야 하는 것이 우리만의 경쟁력이지만 또한 한계이기도 했습니다.
비커넥트랩은 이 과정을 자동화시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 초안작업을 자동화시키며 겪은 시행착오와 성과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SK하이닉스와 루트임팩트 성장지원팀, 그리고 저희의 멘토로 활약해 주신 구구컬리지의 박용 대표님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어통역을 곁들여 발표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비커넥트랩
수어통역을 곁들여 발표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비커넥트랩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세션에서는 비커넥트랩이 아웃바운더로 상을 타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비커넥트랩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아웃바운더'를 확장하여 지역의 빈집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출한 것이 6월이었는데, 8월 이렇게 큰 결실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그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아웃바운더는 더욱 무럭무럭 성장했고, 최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의 로컬턴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여서 더욱 그 감흥이 컸습니다.
솔버톤은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에 기업이 매칭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비커넥트랩이 주목한 울산은 현대해상과 매칭되었습니다.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념사진도! ⓒ비커넥트랩
솔버톤은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에 기업이 매칭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비커넥트랩이 주목한 울산은 현대해상과 매칭되었습니다.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념사진도! ⓒ비커넥트랩
수도권에 대한민국 청년의 절반 이상이 몰려 사는 현실. 과밀화가 불러온 과경쟁. 이번 발표에서도 덧붙였지만, 비커넥트랩은 비수도권 즉 지역에 자본이 없어서 혁신이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역에는 혁신의 주체가 될 '사람'이 부족할 뿐입니다.
이 생각은 아웃바운더를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커넥트랩은 수도권의 과잉과 지역의 결핍을 연결하는 SOCIAL MIX를 통해 청년과 로컬이 각각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에 앞으로도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사회적 가치
처음 사회적가치페스타에 갔을 때를 떠올려보면, 지금의 저도 참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왜 함께 만들어가는 임팩트가 중요한지, 콜렉티브임팩트의 중요성을 올해는 더 크게 느꼈습니다. 아웃바운더, 로컬임팩트빌더 사업 등을 진행하며 다중의 이해관계자로 이루어진 집단이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임팩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막연한 선의에 기대기보다,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주체들이 뜻을 모으고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한 세션에서 메모해 둔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전하며 글을 줄이려고 합니다. 시장은 사람이 만든 것으로, 시장 경제는 알아서 생겨나거나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장 역시 사람이 만든 것이고, 이를 잘 작동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임팩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임팩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막연한 선의에 기대기보다,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주체들이 뜻을 모으고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 딱 맞는
발전전략을 찾고 있다면
지역의 특성은 저마다 다른데, 왜 다른 지역에서 진행했던 지역 활성화 사업을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을까? 비커넥트랩은 이 같은 질문에서 출발해서 만들어진 연구소로, 지역맞춤형 활성화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성격과 형태의 조직이 비커넥트랩과 함께 지속가능한 로컬 임팩트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딱 맞는 발전 전략이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비커넥트랩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지난 8월 28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서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강진 성장공유회’ 열려
로컬턴, 로컬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신개념 자기주도형 일경험 프로그램
비커넥트랩·루트임팩트·전라남도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총 8인의 청년 성장 지원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막상 ‘되고 싶은 나’나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모르겠더라고요. 환경을 바꾸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_구혜영 로컬턴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방황 아닌 방황을 했어요. 계속되는 계약직에 꿈을 잊어버린 채 ‘나는 여기까지인가?’ ‘더이상 성장할 수 없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로컬턴을 알게 되면서 ‘청년을 돕고 싶다’는 마음 한 켠의 꿈을 위해 강진에 가게 됐습니다.”_김미형 로컬턴
“스타트업 창업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창업 경진대회에서 만난 분들은 뛰어난 전문성이나 남들이 보지 못한 자원을 발굴하는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이었고 서울에서 새로운 시야나 남들이 보지 못한 자원을 찾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로컬에서 새로운 자원과 시야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로컬턴에 참여했습니다.”_김수민 로컬턴
8월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강진 성장공유회’가 열렸다. 사업에 함께한 비커넥트랩·루트임팩트·전라남도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와 로컬턴 8명,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사진=최소원 기자
구체적인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지역에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싶었던 청년들이 모여 강진으로 향했다. 대학 새내기부터 디자이너 3년차 사회초년생까지, 지금, 수도권에서 살아가는 여덟 청년의 고민은 강진에서의 경험과 배움이 더해져 성장의 조각이 됐다. 강진에서의 2주는 이들의 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장, 더불어 청년들을 받아들일 지역 사회의 인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아웃바운더, 수도권 밖으로 향한 수도권 청년들
지난 28일 비커넥트랩이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브릭스홀에서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강진 성장공유회: 로컬에서 발견한 성장의 조각’을 열었다. 민간 지역연구소 비커넥트랩과 루트임팩트, 전라남도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자원과 역량을 모아 운영한 한 달 여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아웃바운더’는 청년인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지역에 변화를 불러올 인재를 연결하고자 수도권 청년과 로컬의 미해결 과업을 연결한다. 서울·경기 청년이 해외보다 더 멀게 느끼는 ‘로컬’에 대한 막연함을 해소하고 직접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과 상생관계를 맺는 과정을 마련했다.
‘아웃바운더 IN 강진’은 아웃바운더의 4기 프로젝트로, 서울·경기 지역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로컬턴’ 형식으로 진행됐다. 로컬턴은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인턴(In+Tern)’의 합성어로, 로컬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형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한 기수가 하나의 팀을 이뤄 지역 내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적성과 진로를 탐색한다.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가 아웃바운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소원 기자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는 아웃바운더를 소개하며 “수도권의 청년 과밀화는 일자리의 ‘경쟁 과잉’으로 돌아오고 있다. 청년들은 각자 충분한 역량이 있음에도 정규직 취업은 커녕, 인턴 기회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지역은 어떤 문제나 기회가 있어도 이에 뛰어들 사람이 없어서 문제가 쌓여만 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문제 상황을 제기했다. 비커넥트랩은 이 간극을 메우고자 아웃바운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실제로 이날 그간의 성장을 공유한 아웃바운더 4기 여덟 청년은 ▲진로 설계의 막막함 ▲진로·직무 탐색과 경험 ▲꿈을 위한 시도 등을 이유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프로그램이 시작된 2023년부터 지금까지 4기수, 총 31명의 참가자가 도시를 떠나 지역에 머물며 해당 지역 고유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관계 맺었다.
수도권 청년 6인 선발…
공간기획·운영·전략 실무 경험 제공
전라남도 강진군이 폐교된 성화대학교를 청년 워케이션·창업·레지던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프로젝트디오와 비커넥트랩과 함께 청년 공간기획 프로그램 ‘로컬 RE:SPEC’을 추진하며, 오는 11월 10일까지 수도권 청년 6명을 모집한다.
‘로컬 RE:SPEC’은 ‘지역에는 새로운 관점을, 청년에게는 새로운 스펙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이 직접 지역 자원을 탐색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SPEC’은 ‘관점’을 뜻하는 어원과 한국 사회의 ‘스펙(Specification)’ 개념을 결합해, 지역과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홍래 비커넥트랩 대표는 “수도권은 인구 과밀을, 지역은 인구 소멸을 겪고 있다”며 “로컬 RE:SPEC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좁히는 새로운 활성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하생략)
원문보기 링크 : https://futurechosun.com/archives/132377
이번 로컬턴은
경상북도 김천!
2023년에 시작한 아웃바운더가 어느덧 5기를 맞을 준비를 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아웃바운더 4기는 '로컬턴'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회차였는데요, 참가자들의 뜨거웠던 반응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런 인턴십은 없었기 때문이죠.
여태 수십 명의 아웃바운더가 발굴 및 육성되어 지역과의 교류를 경험했고, 실제 로컬에서의 삶을 택하고 정주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특히 이번 5기는 경상북도 김천시 감호지구를 무대로, '로컬턴'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로컬턴은
이래서 달라요
로컬턴이란,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인턴(In+Tern)'과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의 합성어로, 기존 인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신개념 자기 주도형 일경험 프로그램입니다.
취업 준비 중인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한숨이 나오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인턴 기회조차 잡기 쉽지 않은 현실에 한 번 실망하고, 어렵게 경쟁 속에서 인턴의 기회를 겨우 겨우 잡았다고 해도 직무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간단한 사무보조 등으로 형식적인 업무 참여에 그치고 말아 소모품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반 인턴십과 로컬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업무 지시가 없다는 것입니다. 4기에 참여했던 분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해 주셨던 것이 있습니다.
실제 오이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 미션, 지역 브루어리(양조장)의 신제품의 마케팅과 브랜딩 기획, 마을 축제의 지속가능한 운영 시스템 만들기 등의 과업을 받았던 아웃바운더 분들 모두 스스로 고민하고 직접 거리로 나가 시음회를 열고, 인근 지역의 아티스트들을 DM으로 섭외하고, 고객 인터뷰를 하며 답을 만들어갔습니다.
일반 인턴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엑셀 정리, 자료 조사, 회의록 작성. 주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턴에서는 문제부터 해결책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설계합니다. 합숙을 함께 할 동기들과 함께 팀빌딩을 하고 워크숍형 직무교육도 함께 합니다. 문제해결력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필요한 직무 코칭도 함께합니다. 이것이 로컬턴이 다른 일경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점들입니다.
로컬의 삶에서 사실 이런 자기 주도성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로컬에 사람이 없어서 위기라고 하지만, 사람이 부족한 만큼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고정된 역할에 갇히지 않으며, TFT로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으며 문제 해결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인 셈이죠. 실제 로컬에서는 기존의 경험을 살려 마을 차원의 과제에 주도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5기에서는 특히 마케팅과 브랜딩 분야에 집중합니다. SNS 운영과 콘텐츠 제작을 좋아하고, 로컬 브랜딩과 마케팅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화된 기회입니다.
아웃바운더 5기, 어떻게 진행되나요?
활동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감호지구
모집 기간 | 2025.09.24(수) ~ 2025.10.17(금)
모집 대상 |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취준생 및 프리랜서
- 로컬 브랜딩, 마케팅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싶은 누구나
- SNS를 운영해 보고, 콘텐츠 제작을 좋아하는 사람
- 로컬에 관심이 많고, 브랜딩 마케팅 역량을 발휘해보고 싶은 사람
최종 발표 | 2025.10.17(금) *최종합격자에 한해 개별 연락
활동 기간 | 2025.10.27(월) ~ 2025.11.07(금)
- 사전교육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2025.10.27(월) ~ 10.31(금) 19:00-21:00
- 현장활동 @김천시 감호지구: 2025.11.3(월) ~ 11.7(금) 5일간 자율 활동
활동 혜택 |
- 활동기간(5일간) 내 김천시 체류 숙소 지원
- 활동기간 내 식사와 활동비 지원
- 수도권-김천 왕복 교통비 지원 (KTX)
- 마을 과업에 대한 TFT 활동기회 제공
- 아웃바운더 5기 로컬턴 수료증 발급
문의 | beeoutbounder@gmail.com
자세한 정보는 아웃바운더 공식홈페이지 (www.beeoutbounder.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컬 무대로 진행되는 신개념 자기주도형 일 경험 프로그램
한국전력기술 후원으로 김천 감호지구 지역민과 관외 청년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협력 구조 구축
이번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김천'은 한국전력기술의 후원으로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시민 공모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로 '청년 인턴 귀촌제'를 선정한 것이 출발점이 되었다. 관내 주민과 수도권 청년의 교류를 통한 지역 활성화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천 내 첫 교류 지역은 감호지구로, 아웃바운더로 최종 선정된 청년은 행복감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은 내부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외부 청년과의 교류로 해결할 수 있고, 외부 청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체류하며 기획·홍보·실행 등 다양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는 "아웃바운더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이번 아웃바운더 로컬턴을 통해 김천 감호지구 주민과 수도권 청년이 격차를 줄여가며 동반 성장하는 모범적인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김천시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실천의 일환으로 아웃바운더 로컬턴 프로그램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청년이 협력하는 구조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아웃바운더 로컬턴은 마케팅, 홍보, 기획 등 직무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 또는 프리랜서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0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하생략)
원문보기 링크 : https://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9452
사회적가치 페스타,
비커넥트랩의 일원으로 참여하다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입니다.
2019년 'Social Value Is the New Normal'이라는 주제로 첫 선을 보인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그 시작이었으니, 이제 5년 차로 접어들었네요. 처음 장을 열어준 SK 역시 민간 주도의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모토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단순 콘퍼런스가 아닌 공유와 연결의 장을 표방해 온 만큼, 사회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작은 회사더라도 다양한 조직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결과론적인 경험이 아닌 과정에 대한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년 기다려지는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전 해에도 계속 참가해 왔었지만 올해는 감흥이 남달랐습니다. 비커넥트랩을 시작한 지는 이제 1년 반 남짓의 시간. 성장을 꿈꾸는 연구소를 한창 일궈가는 상태에서 바라본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저에게 여러모로 다양한 성장을 느끼게 해 주어 그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소감1.
콜렉티브 임팩트의
실현을 눈으로 보다
어느 세션을 가나, 사회적 경제를 위한 예산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이야기가 꼭 등장했으나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가장 기대했던 내용은 '한동대학교'의 세션이었습니다. <청년 in 로컬 : 청년과 로컬의 동반성장 구조 만들기>라는 이름의 세션인데요, 현재 청년과 로컬이 중요한 키워드인 아웃바운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무슨 내용이 등장할까 궁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대학교의 산학협력팀이나 취창업센터는 학교 내의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대학교라는 곳은 고등교육의 하드웨어 인프라이자 지역활성화의 허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권역 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사업비를 유치하기도 합니다. 한동대학교는 이런 전형성을 벗어나, 지역의 청년이 부족한 마을들과 산학협력을 맺고 마을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진짜 시장에서 펼치고 있었습니다.
한동대학교 이한진 교수님의 진행으로 진행된 세션. 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지역 상생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 뜻깊은 발표들이었습니다.
ⓒ비커넥트랩
해당 세션에서 소개된 포항 노다지마을의 '월급 받는 농촌마을을 꿈꾸다'라는 발표는 경북시민재단이 지역형 인턴십을 진행하고, 한동대학교의 학생들이 이를 지원하고, 노다지마을이 무대가 되어 마을과 청년들이 함께 마케팅 프로젝트를 펼친 내용이었는데요. 아웃바운더와 유사한 지향점과 작동방식이 학교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콜렉티브임팩트를 눈으로 본 기분이랄까. '어떻게 하면 임팩트를 더 잘 만들어볼 수 있을까?'라는 추상적인 그러나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실행 안을 본 듯했습니다. 모든 참여자가 하나의 임팩트를 향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지만, 이를 조직화함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제 자리에서 다 하는 것만으로도 임팩트가 규모화되고 효율화되는 것. 여전히 이 섹터는 성장 중이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고 있음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소감2.
비커넥트랩, 발표의 무대에 서다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비커넥트랩이 발표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2번이나 발표에 나섰는데요, SK하이닉스에서 진행하는 <AI for IMPACT> 세션과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세션이었습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AI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정홍래 대표의 뒷모습 (저도 긴장됐습니다) ⓒ비커넥트랩
실제 연구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지역의 데이터 검토(데이터는 한양대학교 로컬리즘 연구회와 트리플라잇 주식회사가 제공한 KLACI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을 시작으로 지표가 모두 담아내지 못한 지역의 현안과 정책을 조사하는 것. 또 지역 내 가장 극복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유사사례나 모델과 대조해 보는 작업은 우수한 연구진의 역량과 인사이트에 기대야 하는 것이 우리만의 경쟁력이지만 또한 한계이기도 했습니다.
비커넥트랩은 이 과정을 자동화시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 초안작업을 자동화시키며 겪은 시행착오와 성과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SK하이닉스와 루트임팩트 성장지원팀, 그리고 저희의 멘토로 활약해 주신 구구컬리지의 박용 대표님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어통역을 곁들여 발표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비커넥트랩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세션에서는 비커넥트랩이 아웃바운더로 상을 타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비커넥트랩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아웃바운더'를 확장하여 지역의 빈집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출한 것이 6월이었는데, 8월 이렇게 큰 결실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그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아웃바운더는 더욱 무럭무럭 성장했고, 최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의 로컬턴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여서 더욱 그 감흥이 컸습니다.
솔버톤은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에 기업이 매칭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비커넥트랩이 주목한 울산은 현대해상과 매칭되었습니다.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념사진도! ⓒ비커넥트랩
수도권에 대한민국 청년의 절반 이상이 몰려 사는 현실. 과밀화가 불러온 과경쟁. 이번 발표에서도 덧붙였지만, 비커넥트랩은 비수도권 즉 지역에 자본이 없어서 혁신이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역에는 혁신의 주체가 될 '사람'이 부족할 뿐입니다.
이 생각은 아웃바운더를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커넥트랩은 수도권의 과잉과 지역의 결핍을 연결하는 SOCIAL MIX를 통해 청년과 로컬이 각각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에 앞으로도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사회적 가치
처음 사회적가치페스타에 갔을 때를 떠올려보면, 지금의 저도 참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왜 함께 만들어가는 임팩트가 중요한지, 콜렉티브임팩트의 중요성을 올해는 더 크게 느꼈습니다. 아웃바운더, 로컬임팩트빌더 사업 등을 진행하며 다중의 이해관계자로 이루어진 집단이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한 세션에서 메모해 둔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전하며 글을 줄이려고 합니다. 시장은 사람이 만든 것으로, 시장 경제는 알아서 생겨나거나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장 역시 사람이 만든 것이고, 이를 잘 작동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임팩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임팩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막연한 선의에 기대기보다,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주체들이 뜻을 모으고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 딱 맞는
발전전략을 찾고 있다면
지역의 특성은 저마다 다른데, 왜 다른 지역에서 진행했던 지역 활성화 사업을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을까? 비커넥트랩은 이 같은 질문에서 출발해서 만들어진 연구소로, 지역맞춤형 활성화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미 국내·외 다양한 성격과 형태의 조직이 비커넥트랩과 함께 지속가능한 로컬 임팩트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딱 맞는 발전 전략이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비커넥트랩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원문보기 링크 : https://brunch.co.kr/@beeconnectlab/21
지난 8월 28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서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강진 성장공유회’ 열려
로컬턴, 로컬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신개념 자기주도형 일경험 프로그램
비커넥트랩·루트임팩트·전라남도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총 8인의 청년 성장 지원
구체적인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지역에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싶었던 청년들이 모여 강진으로 향했다. 대학 새내기부터 디자이너 3년차 사회초년생까지, 지금, 수도권에서 살아가는 여덟 청년의 고민은 강진에서의 경험과 배움이 더해져 성장의 조각이 됐다. 강진에서의 2주는 이들의 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장, 더불어 청년들을 받아들일 지역 사회의 인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아웃바운더, 수도권 밖으로 향한 수도권 청년들
지난 28일 비커넥트랩이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브릭스홀에서 ‘아웃바운더 로컬턴 IN 강진 성장공유회: 로컬에서 발견한 성장의 조각’을 열었다. 민간 지역연구소 비커넥트랩과 루트임팩트, 전라남도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자원과 역량을 모아 운영한 한 달 여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아웃바운더’는 청년인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지역에 변화를 불러올 인재를 연결하고자 수도권 청년과 로컬의 미해결 과업을 연결한다. 서울·경기 청년이 해외보다 더 멀게 느끼는 ‘로컬’에 대한 막연함을 해소하고 직접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과 상생관계를 맺는 과정을 마련했다.
‘아웃바운더 IN 강진’은 아웃바운더의 4기 프로젝트로, 서울·경기 지역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로컬턴’ 형식으로 진행됐다. 로컬턴은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인턴(In+Tern)’의 합성어로, 로컬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형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한 기수가 하나의 팀을 이뤄 지역 내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적성과 진로를 탐색한다.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는 아웃바운더를 소개하며 “수도권의 청년 과밀화는 일자리의 ‘경쟁 과잉’으로 돌아오고 있다. 청년들은 각자 충분한 역량이 있음에도 정규직 취업은 커녕, 인턴 기회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지역은 어떤 문제나 기회가 있어도 이에 뛰어들 사람이 없어서 문제가 쌓여만 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문제 상황을 제기했다. 비커넥트랩은 이 간극을 메우고자 아웃바운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실제로 이날 그간의 성장을 공유한 아웃바운더 4기 여덟 청년은 ▲진로 설계의 막막함 ▲진로·직무 탐색과 경험 ▲꿈을 위한 시도 등을 이유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프로그램이 시작된 2023년부터 지금까지 4기수, 총 31명의 참가자가 도시를 떠나 지역에 머물며 해당 지역 고유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관계 맺었다.
(이하생략)
원문보기 링크 : https://www.socialimpact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