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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책날개] 인구는 줄어도 소멸은 없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 등 6인 공저 ‘인구 증가’에서 ‘인구 재구성’으로 목표 전환 제안
대한민국 229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141곳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10년 뒤에는 서울 강북구·도봉구, 부산 해운대구·동래구 같은 대도시 시군구까지 고위험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많은 시도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그렇다면 목표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나왔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를 비롯한 6명의 연구자가 함께 쓴 ‘인구는 줄어도 소멸은 없다’는 우리보다 먼저 인구절벽을 맞은 일본이 지방창생 전략의 목표와 관점을 어떻게 바꿨는지 추적한다.
‘인구는 줄어도 소멸은 없다’의 책 표지. /제공=라의눈
“늘리자”가 아니라 “완만하게 줄이자”
책이 주목하는 변화의 핵심은 목표의 수정이다. 최근 일본은 자연증가든 사회적 증가든 인구를 늘리는 데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다. 대신 감소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고 ‘인구 재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들은 이를 패배의 논리나 수세적 전환이 아니라, 확실히 성과가 나는 일에 집중하자는 현실적 판단으로 읽는다. 무리한 ‘증가’에서 창조적 ‘과소’로 관점을 옮기자는 것이다. 이런 관점 전환의 근거로 책은 축소전략을 실천해 일정한 성과를 거둔 일본의 7개 기초지자체를 사례로 든다.
결핍을 자산으로 바꾼 7개 마을
험한 산악도로를 지나야 닿는 기토(木頭)는 ‘일본의 티베트’라 불리는 오지다. 상주인구 937명인 이곳에 연 매출 1조 원 기업의 CEO가 직접 유자를 포장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의점’과 실패가 허용되는 실험실 ‘프리즘랩’이 들어섰다. 기토는 정주인구 대신 생활인구(관계인구) 중심으로 지표를 설정하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영역에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인구는 줄어도 소멸은 없다…일본 7개 지자체가 증명한 ‘창조적 축소’의 길
[소셜책날개] 인구는 줄어도 소멸은 없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 등 6인 공저
‘인구 증가’에서 ‘인구 재구성’으로 목표 전환 제안
대한민국 229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141곳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10년 뒤에는 서울 강북구·도봉구, 부산 해운대구·동래구 같은 대도시 시군구까지 고위험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많은 시도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그렇다면 목표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나왔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를 비롯한 6명의 연구자가 함께 쓴 ‘인구는 줄어도 소멸은 없다’는 우리보다 먼저 인구절벽을 맞은 일본이 지방창생 전략의 목표와 관점을 어떻게 바꿨는지 추적한다.
‘인구는 줄어도 소멸은 없다’의 책 표지. /제공=라의눈
“늘리자”가 아니라 “완만하게 줄이자”
책이 주목하는 변화의 핵심은 목표의 수정이다. 최근 일본은 자연증가든 사회적 증가든 인구를 늘리는 데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다. 대신 감소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고 ‘인구 재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들은 이를 패배의 논리나 수세적 전환이 아니라, 확실히 성과가 나는 일에 집중하자는 현실적 판단으로 읽는다. 무리한 ‘증가’에서 창조적 ‘과소’로 관점을 옮기자는 것이다. 이런 관점 전환의 근거로 책은 축소전략을 실천해 일정한 성과를 거둔 일본의 7개 기초지자체를 사례로 든다.
결핍을 자산으로 바꾼 7개 마을
험한 산악도로를 지나야 닿는 기토(木頭)는 ‘일본의 티베트’라 불리는 오지다. 상주인구 937명인 이곳에 연 매출 1조 원 기업의 CEO가 직접 유자를 포장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의점’과 실패가 허용되는 실험실 ‘프리즘랩’이 들어섰다. 기토는 정주인구 대신 생활인구(관계인구) 중심으로 지표를 설정하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영역에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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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링크 : https://www.socialimpact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