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가 말하는 ‘마을호텔 활성화’ 정책 제안
빈집·식음·체험 연결하는 마을호텔, 현행 제도는 여전히 ‘건물 하나’ 기준
‘가상 단일 사업장’·성능 중심 안전 기준·마을호텔 특별법 등 대안 제시
빈집을 객실로 쓰고, 동네 카페를 호텔 라운지로 삼고, 골목 식당을 조식당으로 연결하는 '마을호텔'이 최근 지방소멸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 전체를 하나의 수평적 호텔로 운영하는 이 모델은 거대 자본의 유입 없이도 지역 자산을 자산화하고, 방문객의 소비를 마을 안으로 순환시킨다.
국내에서도 정선 고한18번가, 공주 봉황재 등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현행 법체계가 '마을 전체가 호텔'이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객실은 객실대로, 식당은 식당대로, 빈집 한 채 한 채마다 다른 법의 잣대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4월 21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한·일 빈집재생 포럼 '다시, 마을호텔'에서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가 ‘빈집 활용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비커넥트랩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는 최근 국내 마을호텔 선도 사례를 답사하고 운영자·주민·기획자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마을호텔 활성화’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비커넥트랩에 따르면 회사는 사회 문제를 정책의 언어로 설계해 현장에서 검증하는 ‘정책 기업가(Policy Entrepreneur)’를 자처하는 행동주의 기업이다. 지난해 말 강진과 김천 등에서 청년과 지역을 ‘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부흥협력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마을호텔 정책 제언도 현장을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시킨 사례다.
정 대표의 제언은 단기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가상 단일 사업장’ 모델을, 장기적으로는 ‘(가칭) 마을호텔 특별법’제정을 제안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정리된다. 정 대표를 만나 마을호텔 의제가 마주한 법·제도적 장벽과 개선 방향을 들었다.
“숙박업 아닌 체류 구조”…마을 전체 연결하는 ‘누워있는 호텔’
마을호텔은 한 동의 건물 안에 객실·식당·카페·라운지를 모두 갖춘 전통적 호텔과 정반대 구조다. 정 대표는 마을호텔을 ‘누워있는 호텔’이라는 표현으로 소개했다. 국내 첫 마을호텔로 알려진 정선 고한 18번가의 강경환 대표가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기존 호텔이 한 동의 건물 안에 객실·식당·라운지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세로로 선 호텔’이라면, 마을호텔은 같은 기능들을 마을 골목을 따라 수평으로 흩뜨려 놓은 ‘가로로 누운 호텔에 가깝다. 1층에 로비, 2층에 객실, 3층에 레스토랑을 두는 대신, 골목 어귀의 카페가 라운지가 되고, 한 블록 떨어진 빈집이 객실이 되며, 옆 골목 식당이 조식당이 된다. 사람이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구역 안에 객실, 카페, 식당, 갤러리, 굿즈숍이 흩어져 있고 방문객은 골목을 걸으며 마을 자체를 한 채의 호텔처럼 경험한다.....
[이하생략]
원문보기 링크 : 소셜임팩트뉴스 (http://socialimpact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268)
[인터뷰]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가 말하는 ‘마을호텔 활성화’ 정책 제안
빈집·식음·체험 연결하는 마을호텔, 현행 제도는 여전히 ‘건물 하나’ 기준
‘가상 단일 사업장’·성능 중심 안전 기준·마을호텔 특별법 등 대안 제시
빈집을 객실로 쓰고, 동네 카페를 호텔 라운지로 삼고, 골목 식당을 조식당으로 연결하는 '마을호텔'이 최근 지방소멸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 전체를 하나의 수평적 호텔로 운영하는 이 모델은 거대 자본의 유입 없이도 지역 자산을 자산화하고, 방문객의 소비를 마을 안으로 순환시킨다.
지난 4월 21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한·일 빈집재생 포럼 '다시, 마을호텔'에서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가 ‘빈집 활용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비커넥트랩
국내에서도 정선 고한18번가, 공주 봉황재 등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현행 법체계가 '마을 전체가 호텔'이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객실은 객실대로, 식당은 식당대로, 빈집 한 채 한 채마다 다른 법의 잣대를 통과해야 한다.
비커넥트랩 정홍래 대표는 최근 국내 마을호텔 선도 사례를 답사하고 운영자·주민·기획자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마을호텔 활성화’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비커넥트랩에 따르면 회사는 사회 문제를 정책의 언어로 설계해 현장에서 검증하는 ‘정책 기업가(Policy Entrepreneur)’를 자처하는 행동주의 기업이다. 지난해 말 강진과 김천 등에서 청년과 지역을 ‘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부흥협력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마을호텔 정책 제언도 현장을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시킨 사례다.
정 대표의 제언은 단기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가상 단일 사업장’ 모델을, 장기적으로는 ‘(가칭) 마을호텔 특별법’제정을 제안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정리된다. 정 대표를 만나 마을호텔 의제가 마주한 법·제도적 장벽과 개선 방향을 들었다.
“숙박업 아닌 체류 구조”…마을 전체 연결하는 ‘누워있는 호텔’
마을호텔은 한 동의 건물 안에 객실·식당·카페·라운지를 모두 갖춘 전통적 호텔과 정반대 구조다. 정 대표는 마을호텔을 ‘누워있는 호텔’이라는 표현으로 소개했다. 국내 첫 마을호텔로 알려진 정선 고한 18번가의 강경환 대표가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기존 호텔이 한 동의 건물 안에 객실·식당·라운지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세로로 선 호텔’이라면, 마을호텔은 같은 기능들을 마을 골목을 따라 수평으로 흩뜨려 놓은 ‘가로로 누운 호텔에 가깝다. 1층에 로비, 2층에 객실, 3층에 레스토랑을 두는 대신, 골목 어귀의 카페가 라운지가 되고, 한 블록 떨어진 빈집이 객실이 되며, 옆 골목 식당이 조식당이 된다. 사람이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구역 안에 객실, 카페, 식당, 갤러리, 굿즈숍이 흩어져 있고 방문객은 골목을 걸으며 마을 자체를 한 채의 호텔처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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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링크 : 소셜임팩트뉴스 (http://socialimpact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268)